“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듭시다”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땀 흘려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우선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의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합시다”라며 “50년 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또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듭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기술혁신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업황 약세가 지속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무선과 OLED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돼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은 약 1조18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782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점유율 21.3%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7230만대) 대비 8% 증가했고 점유율은 1.2%p 상승했다.

갤럭시노트10과 중저가모델인 A시리즈의 판매량 호조가 삼성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수익을 증가시켰다고 S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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