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서 본격적인 대박 계약 노린다

류현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공식화 FA 시장 나왔다/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공식화 FA 시장 나왔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이 공식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FA 자격을 갖춘 131명의 선수가 발표됐고,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포함 리치 힐, 러셀 마틴, 데이빗 프리즈가 FA로 풀렸다.

지난해 FA를 선언하지 않고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은 1,79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2019시즌 성적은 29경기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및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라 결과적으로 좋은 기회가 됐다.

앞서 류현진은 “FA 관련한 일은 에이전트에 맡겼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잘할 것이다. 나를 얼마나 인정해주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이 다저스 잔류가 아닌 다른 팀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류현진은 다저스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지만, 다저스가 장기계약을 제안하는 것보다 타 구단이 더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FA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최다 11명,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가 9명,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및 시카고 컵스가 8명 순으로 FA로 나왔고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유일하게 FA가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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