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과 점유율 모두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782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점유율 21.3%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7230만대) 대비 8% 증가했고 점유율은 1.2%p 상승했다.

갤럭시노트10과 중저가모델인 A시리즈의 판매량 호조가 삼성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수익을 증가시켰다고 SA는 분석했다.

2위 화웨이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5180만대에서 올해 3분기 6670만대로 1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출하량은 29% 급증했고 점유율은 3.8%p 증가했다. 무역분쟁으로 인해 북미·서유럽 등에서의 불확실성을 중국 시장 판매량 증가로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점유율 12.4%로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출하량과 점유율 모두 떨어졌다. 출하량은 4690만대에서 4560만대로, 점유율은 13.0%에서 12.4%로 각각 3%, 0.6%p 감소했다. 그러나 중저가인 아이폰11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에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봤다.

SA는 올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3억6630만대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 3억5980만대에서 2% 증가한 것인데, 시장이 성장한 것은 2017년 3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제조사 간 가격 경쟁과 대화면·5G 등 새로운 혁신으로 인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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