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관심 받아 LA 다저스 떠날 가능성 높다

류현진, 내년 텍사스 레인저스 FA 이적 가능성?/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내년 텍사스 레인저스 FA 이적 가능성?/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현 소속팀을 떠나가는 분위기다.

미국 LA 다저스 전문매체 ‘다저블루’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시즌 동안 류현진을 지켜봤다. 텍사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예정이며, 류현진의 자유계약(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고객인 류현진을 만족시키기 위해 세일즈에 나섰다. 이번 시즌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오른 류현진에 다년 계약과 많은 연봉을 요구할 전망이다.

다저스에는 잔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물론 다저스는 류현진을 잡고 싶을 것이고, 류현진도 다저스에서 뛰는 것을 선호할 수 있지만 장기 계약 가능성이 낮으며, 연봉도 타 구단에 비해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몸값을 낮추고 다저스에 잔류하기보다는 좀 더 나은 계약을 위해 구단을 떠날 것이라는 분석들이 이어졌다. 같은 지역의 LA 에인절스를 포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등이 거론됐고 최근에는 텍사스가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 주 북부 댈러스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지난 2002년 박찬호와 2013년 추신수까지 한국인 선수와도 인연이 깊은 구단이다. 실제로 추신수는 23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면서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에게 류현진의 영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텍사스가 류현진이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고,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같은 몸값이 비싼 최대어보다는 부담이 덜 되는 선수들을 영입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텍사스는 기존 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내년에는 새로운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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