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혁신 적극 할 때 우리 당 변화 이끌고 더 큰 지지 보내줄 것”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31일 경제, 탈원전, 여성분야 전문가와 언론인, 청년 기업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방면에서 영입한 인재 8명을 정식으로 첫 공개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맞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결단을 내려주실 분”이라며 경제 분야에선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을 영입했고, 청년인재로는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와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를 영입했다.
또 여성계를 대표한 인사로는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언론 쪽 영입인사로는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을 소개했으며 탈원전 전문가로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꼽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당은 3명의 경제 분야 인사 영입과 관련해선 “금융정책과 가계부채, 서민금융, 국민연금 등 전반에 걸쳐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청년 인재 영입에 대해서도 “조국 사태로 촉발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세우고 미래 세대를 위한 청년 정책 연구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며 경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자신의 왼편에 앉은 3인의 경제 분야 인재를 가장 먼저 소개했는데,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함께 해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기회 되는대로 몇 차례 더 이런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추가 영입 의지까지 표명할 만큼 영입인재들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해왔던 우리 자유우파가 이제는 힘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함께 할 때 우리 당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국민이) 더 큰 신뢰와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선 이번 첫 인재영입 당시 박찬주 전 대장을 포함시킬지 여부로 지도부에서조차 내부 잡음이 일었던 점을 의식한 듯 “우리 당의 인재영입 목표는 혁신, 변화, 통합으로 국민 신뢰와 당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보여주기식 인재영입이 돼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이에 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더 활발한 소통을 통해 당의 단결을 이루고 총선 승리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은 같은 날 총선기획단 구성도 마무리 지었는데,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 이진복 의원을 총괄팀장으로 임명했으며 간사는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추경호 의원이 맡기로 했고 위원으로는 박덕흠·홍철호·김선동·박완수·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당대표 상근특보가 임명되는 등 12명 규모로 ‘21대 총선기획단’을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