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패배의 위기에서 디보크 오리기의 멀티골로 승부차기까지 끌어가 승리

리버풀, 디보크 오리기의 멀티골로 아스널전 승리 기반 다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디보크 오리기의 멀티골로 아스널전 승리 기반 다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아스널과 치열한 골 대결 끝에 승리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16강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디보크 오리기의 멀티골을 포함 5-5로 비기고 승부차기를 통해 5-4 승리를 결정지으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전반 6분 시코드란 무스타피 자책골로 시작한 경기는 루카스 토레이라의 동점골 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멀티골로 아스널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43분 제임스 밀너가 한 골을 만회했고, 리버풀은 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9분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의 골로 아스널이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나 싶었지만,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3-4로 추격했고, 디보크 오리기의 골로 4-4 동점이 됐다.

결국 아스널 조 윌록의 골이 터진 후에도 후반 추가시간에 오리기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면서 극적인 동점이 됐다.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승부는 승부차기로 결론에서 결론이 났다.

전반부터 골을 몰아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던 아스널은 리버풀의 후반 뒷심에 밀렸고, 승부차기에서도 리버풀 5명의 키커가 골을 성공한 반면 아스널은 네 번째 키커 다니엘 세바요스의 실축으로 패배했다.

한편 리버풀은 아스널을 물리치고 3시즌 만에 카라바오컵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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