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총 1만5,080명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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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어르신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운전면허를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 7,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올해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이 총 1만 5,080명으로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법상 노인연령인 65세 이상 어르신의 운전면허 반납자는 지난해 1,387명에서 올해 10월 현재 서울시 기준으로 1만5,08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는 서울시 어르신 교통사고 안전대책 홍보와 교통카드 지원 사업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면허를 반납하는 어르신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최초로 도입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받아 총 1만 4,536명이 신청했고, 이중 7,500명을 선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11월 초까지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한다.

7,500명은 전체 신청자 중 중복신청자, 70세 미만 어르신, 자치구 자체 지원사업 수혜자 등을 제외하고 고령자순 50%(3,750명), 컴퓨터 프로그램 무작위 추첨 50%(3,750명)로 선정했다. 고령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은 1938년생이다. 

한편 서울시는 운전을 계속하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스티커 형태로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해 주변 차량운전자의 배려운전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국토교통부 표준디자인을 적용한다. 

실버마크 스티커는 도로교통공단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신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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