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에 잔류하는 것보다 타 구단 이적하는 것이 더 유리할 가능성 높다

류현진, LA 다저스 잔류보다는 타 구단 이적 가능성 높아/ 사진: ⓒMLB.com
류현진, LA 다저스 잔류보다는 타 구단 이적 가능성 높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로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이번 시즌 14승 5패 메이저리그 최고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했고, 사이영상 후보로 선정됐다. 류현진의 나이는 33세로 접어들었다. 얼마나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일지 관건이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최고의 한 시즌을 소화했다. 따라서 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류현진의 계약에 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류현진이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팀을 사랑하지만 타 구단에서 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류현진이 비슷한 조건 혹은 더 낮은 조건으로 다저스에 남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보라스의 고객인 이상 더 나은 조건으로 구단을 옮기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은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많은 182⅔이닝을 던졌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내구성에 의구심이 갔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성적과 몸 상태까지 많은 것을 증명했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를 원하는 구단들에게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약 932억 8,800만원) 이상의 계약이 가능해보이며, 다저스는 류현진을 잡는 대신 FA 최대어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