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공수처로 조국 수호하려는 민주당…여당 자격 있나”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는 2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해 “화두는 ‘잃어버린 2년 반’이라고 하는데 자기 반성부터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안신당 의원총회에서 “그 2년 반 동안 자유한국당의 책임은 없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사건건 여당과 충돌하며 정국을 마비시키고 툭하면 장외로 나가서 선동했던 이번 20대 국회의 의정 활동에 대한 자기반성부터 있어야 한다”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유 대표는 “지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반성도 없이 그저 이 정부가 안 되기만 바라고 발목잡기에만 매달리는 한국당 역시 그 못된 본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벌거벗은 문재인 대통령 같은 저질과 증오의 정치가 아직도 판치는 것을 보면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속담이 떠오른다”고 맹비난 했다.

또한 이인영 원내대표가 전날 연설한 것에 대해서는 “맞는 말이지만 가슴을 울리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공정의 가치를 너무도 잘 아시는 분이 왜 조국 사태를 두 달 넘게 끌어왔는지, 그리고 경제까지 팽개쳐가면서 옹호를 했으면 적어도 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달 넘게 조국 일병 구하기에만 몰두해 나라 경제를 이렇게 어렵게 방치하고도 민생 복귀는커녕 다시 공수처로 조국을 수호하려는 민주당은 정부 여당으로서 자격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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