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영업지점서 제공한 가습기에 일베, 스타벅스 마크 그려진 사진 떠돌아 화제
경남은행 "가습기 증정 맞지만 문제된 디자인은 조작된 것"

온라인 커뮤니티 킁킁닷넷에서 BNK경남은행이 제공한 사은품 가습기라며 올라온 사진. 사진 / 킁킁닷넷 
온라인 커뮤니티 킁킁닷넷에서 BNK경남은행이 제공한 사은품 가습기라며 올라온 사진. 사진 / 킁킁닷넷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경남은행 일부 영업지점에서 증정된 사은품 가습기에 일베 마크와 스타벅스 디자인이 그려져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킁킁닷넷에 따르면 게시글을 올린 A씨는 "경남은행 사은품 가습기라는데 디자인은 스타벅스 짝퉁이라고 해도 무리없을 디자인에 손 모양은 일베"라며 "이게 경남은행에서 어떻게 승인이 떨어진거냐,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걸 주지"라고 말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상표 디자인인 인어상 다리 양끝에 일베 마크로 알려진 손가락 모양이 달려있다.

이 글은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 '경남은행 일베충 논란.jpg'등의 제목으로 빠르게 퍼진 상태다.

이에 대해 경남은행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경남은행 한 영업지점에서 사은품으로 가습기를 제작해 배포한 건 맞지만 논란이 된 커피 브랜드와 일베 모양 스티커 디자인은 부착하지 않았다"며 "은행 이미지 손상되는 악의적인 사안이라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해당 원본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