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뒤에도 변화가 없는 모습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 경질 원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현지 매체와 팬들에게서 비판 쏟아져/ 사진: ⓒBBC
우나이 에메리 감독, 현지 매체와 팬들에게서 비판 쏟아져/ 사진: ⓒBB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고개를 떨구었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만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전반 7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 다비드 루이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손쉽게 2-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32분 루카 밀리보예비치의 만회골이 터지고 후반 7분 조르당 아예우가 동점골까지 넣으면서 원점이 됐다.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후, 영국 현지 매체와 아스널 팬들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 비판을 가했다.

영국 공영 ‘BBC’는 “에메리 감독은 아르센 벵거 감독에서 업그레이드 된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상하게도 아스널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7-18시즌 EPL에서 19승 6무 13패 승점 63으로 리그 6위에 그친 아스널은 에메리 감독 체제를 맞이한 뒤 2018-19시즌에서 21승 7무 10패 승점 70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한 단계 상승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번 시즌에도 4승 4무 2패 승점 16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4위 첼시(6승 2무 2패 승점 20)와는 승점 4점 차이지만, 6위 크리스탈 팰리스(4승 3무 3패 승점 15)와는 승점이 1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아스널 팬들은 에메리 감독 체제가 유지될 경우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에메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현지 매체 역시 벵거 감독이 떠나고 에메리 감독이 부임했지만 변화가 없는 탓에 에메리 감독의 실패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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