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ASF 15번째 사례 나와...경북선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쌀쌀한 날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와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동시에 한반도 전역을 불안케 하고 있다.
26일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철원 군부대는 지난 16일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으나 미확인 지뢰지대에 위치해 안전을 확보 후 24일 신고했다. 같은 날 과학원 현장대응반이 출동하여 시료를 채취했다.
과학원은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철원군 원남면에서만 6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확진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15건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경북 김천에서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김천시(감천)에서 최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이후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했으며 고병원성 판정까지는 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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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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