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피해자 전체 71.8%...남성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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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데이트폭력으로 연평균 1만1,624명이 고통스러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안위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데이트 폭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2019년 8월까지 데이트 폭력 가해자(상담종결한 사건을 제외하고 형사입건, 즉결심판, 통고처분, 훈방 처리한 사건의 가해자)는 총 4만2,629명으로 연평균 1만1,624명에 달했다.

반면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4만4,064명이었고, 이중 여성피해자는 전체의 71.8%인 3만1,634명이었고, 남성피해자는 전체의 9.3%인 4,095명이었다. 쌍방피해자는 8,335명(18.9%)이었다.

여성피해자는 2016년 6,702명에서 2018년 9,944명, 올 8월까지 6,285명으로 40.7%)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남성피해자는 2016년 458명에서 2018년 1,453명, 올 8월까지 1,207명으로 29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쌍방피해의 경우 2016년 대비 올 8월까지의 증가율은 101.3%였다.

상대적으로 남성 및 쌍방피해자 비중이 늘고 있어 여성피해자 비중은 2016년 77.6%에서 2017년 74.2%, 2018년 70%, 2019년 8월 기준 66.3%로 감소 중이다.

데이트 폭력 가해자의 연령대 비중을 보면 전체 4만2,620명 중 20대가 1만4,638명 3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대 1만990명(25.8%), 40대 8,262명(19.4%), 50대 5,811명(13.6%), 60대이상 1,638명(3.8%), 10대 1,281명(3%) 순이었다.

가해자의 재범현황을 보면 초범인 경우가 1만2,998명으로 전체의 30.5%였으며, 5범이상인 경우는 29.8%였다. 10범이상인 경우도 12.5%에 달해 데이트 폭력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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