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번째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전북 군산형 일자리 프로젝트’ 출범식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4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 군산시를 방문해 전라북도와 군산시 주최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 군산의 경제를 다시 일으킬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합니다. 군산 경제의 새로운 도약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새롭게 조성되고 2022년까지 4122억원의 투자와 함께 1900여개의 직접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가동을 멈춘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군산은 전기차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이며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으며 군산대학교에서는 전기차 전문인력이 자라고 있다”며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했다.

또 “군산형 일자리가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상생’의 수준이 최고라는 점”이라며 “상생형 일자리 중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많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으며 직무와 성과 중심의 선진형 임금체계가 도입돼 ‘상생협약’의 새로운 기준도 제시했다”고 했다.

더불어 “전북의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뿌리산업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를 생산할 기회가 생겼다”며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일자리는 1년도 되지 않아 6개 지역으로 확대됐다”고도 했다.

이는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상생형 일자리로 지역경제, 일자리, 노사관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나고 '상생'의 수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각 지역 상생형 일자리의 장점들이 모여 오늘 군산형 일자리가 상생형 일자리의 더욱 발전된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초심대로 협력하여 성공의 신화를 만들어낼 일만 남았다”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전북의 규제혁신 노력이 더해지면 군산과 전북 경제가 미래차 중심지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