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마르퀴뇨스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리야드 마레즈, 위고 요리스 등 자격 의구심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5명은 자격이 없다/ 사진: ⓒ폭스스포츠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5명은 자격이 없다/ 사진: ⓒ폭스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국 매체가 발롱도르 후보에 의문을 던졌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30명 가운데 역년 경기력으로는 5명의 선수가 후보로 지명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매체는 수비수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데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 핫스퍼)의 후보 자격에 의문을 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에서 2명의 선수 중 1명이 발롱도르 후보라고 말한다면 보통 네이마르를 짐작하지만, 이번에는 마르퀴뇨스가 올랐다. 마르퀴뇨스는 PSG에서 리그 타이틀을 따냈고 브라질의 코파아메리카 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30인에 오를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됐다.

이번 30인 후보에서 7명의 최다 후보자를 배출한 리버풀은 바이날둠 대신 차라리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이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네이션스리그 결승에도 올랐지만 기복에 의구심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마레즈 역시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포함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지만 최고의 선수는 동료 이스마엘 베나세르(AC 밀란)에게로 돌아간 바 있다. 또 마레즈는 맨시티에서도 벤치로 밀려난 감이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르도 실바, 라힘 스털링, 르로이 사네를 주로 선호해서 기용했다.

요리스는 프랑스대표팀의 주장이고 발롱도르 주관 매체가 프랑스이므로 후보에 오른 유일한 근거라고 비판했다. 요리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실수도 잦았고 대부분 형편없는 기량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데 브라위너는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거둔 선수고 2019-20시즌 초반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매체는 데 브라위너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인해 그가 지난 2018-19시즌에는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놓쳤다는 사실을 잊는다고 지적했다. 데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000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매체는 맨시티가 지난 2018-19 EPL에서 우승하는 데 페르난지뉴와 실바가 데 브라위너보다 더 큰 역할을 했음에도 두 선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서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