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재판부 판단 존중…檢 개혁 노력할 것”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구속된 것에 대해 “사법절차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남은 재판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같이 말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보겠다”며 “동시에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의 절대명령을 받들고 민생과 경제 활력으로 20대 국회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지난 21일 법원에 정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에 관한법률위반 ▲업무상횡령 ▲허위신고(자본시장법위반) ▲미공개정보이용(자본시장법위반) ▲범죄수익은닉법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등 11개 혐의를 적시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녀 인턴·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허위작성공문서행사·위조사문서행사·보조금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고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업무상횡령·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

또한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를 교체·반출 등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시도로 보고 증거위조교사·은닉교사 혐의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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