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사바시아, 2019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공식 은퇴 선언

CC 사바시아, 뉴욕 양키스서 현역 은퇴/ 사진: ⓒMLB.com
CC 사바시아, 뉴욕 양키스서 현역 은퇴/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CC 사바시아(39, 뉴욕 양키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바시아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은 어린 시절 할머니 집 뒷마당에서 자몽을 던지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 이 경기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의미를 줄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기복이 있었지만, 야구는 언제나 나에게 집과 같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사바시아는 데뷔 첫해부터 17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4.39로 주목을 받았다. 통산 561경기 3577⅓이닝 251승 161패 탈삼진 3,093개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거뒀다.

사바시아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007년에는 241이닝 19승 7패 시즌 평균자책점 3.21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까지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양키스의 선발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으로 인해 5승 8패 시즌 평균자책점 4.95에 머물렀다. 지난 18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바시아는 “클리블랜드와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등 모든 곳에서 팀원들과 나눈 경험에 감사한다. 내가 항상 원했던 것은 훌륭한 동료가 되는 것과 이기는 것뿐이었다”며 “마운드에서 경쟁하는 것이 그리울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작별해야 할 때다. 고맙다, 야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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