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인 선수 역대 세 번째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며 첫 득표도 노린다

손흥민, 2019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등극/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2019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등극/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올랐다.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2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2019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설기현,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 사상 세 번째 발롱도르 후보가 됐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 안더레흐트에서 활약한 설기현과 2005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후보 50인에 오른 지 14년 만에 30명으로 축소된 인원에 손흥민이 올랐고, 당시 설기현과 박지성 모두 득표에는 실패하면서 손흥민의 첫 득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발롱도르에는 리버풀이 가장 많은 선수들을 후보로 올렸다.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토 피르미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알리송 베커 등 총 7명의 선수가 발롱도르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클럽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5명의 후보로 리버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지난해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독주 체제를 막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2019 발롱도르는 오는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상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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