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요구 인상으로 인한 시위 격화...현지 비상사태 선포

ⓒYTN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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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칠레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당장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돼 우리 국민들의 방문 자제도 요구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주요매체에 따르면 지하철 요구 인상으로 인한 시위가 과격하게 이어지고 있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앞서 칠레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현지 방송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공공질서를 보장하고, 산티아고시 주민들의 평온을 보장하며, 공공과 민간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칠레는 군부독재가 드러선 이후 29년 만에 사상 첫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현지 상황은 급변하게 돌아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 외교부도 당장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칠레 현지에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같은 날 칠레 전역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지난 18일부터 칠레 전역에 시위가 격화돼 심지어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 한 것.

이에 따라, 칠레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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