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지난 2017년 한강주변 방역사진 / ⓒ서울시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지난 2017년 한강주변 방역사진 / ⓒ서울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기 북부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충남에서 AI가 검출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충청남도 아산시(곡교천)에서 최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국립환경과학원의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해당 지자체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실시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단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 1∼2일 소요가 될 예정인 만큼 당분간 당국이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도 연천 야산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지금까지 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멧돼지는 모두 10마리로 늘어난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멧돼지 경우 민통선 밖 최초 발견돼 지점보다 더 남하한 것으로 알려져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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