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美 대사관 무단침입...방위비인상 반대시위 벌이다 검거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 ⓒ뉴시스DB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 관련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찰은 앞서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된 대학생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미국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9명에 대한 구속영장 이외 같이 연행된 10명에 대해서는 석방한 뒤 불구속 수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사관 측과 협의에 대사관저 경비를 강화키로 했다.

앞서 미 대사관에는 의경 2개소대가 경비하고 있었지만 기존 경비 인력을 경찰관 1개 중대를 추가하고 경력 배치 규모는 추후 상황에 따라 증감배치키로 했다.

한편 앞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 19명이 이들은 오후에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침입했다.

이후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현장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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