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MLS 떠나 유럽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유럽 무대로 다시 돌아올까/ 사진: ⓒ게티 이미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유럽 무대로 다시 돌아올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 LA 갤럭시)가 다시 유럽으로 돌아올까.

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를 떠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플레이오프를 앞둔 이브라히모비치는 12월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말뫼 FF에서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지난해 3월 맨유에서 LA 갤럭시로 이적했지만 이번 시즌 풀타임으로 뛰며 30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에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부상 이탈로 공격 자원이 부족해진 인터 밀란을 향해 스스로 영입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이브라히모비치에 주말 경기가 갤럭시의 패배로 끝나게 될 경우 미국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인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다른 생각은 없다. 나는 계약을 존중한다. 내가 떠나게 되면 당신들의 기사거리가 줄 것이고 머무르면 여전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당장 플레이오프에 집중할 것이다. 미래를 논하기에는 옳지 않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수면 위로 떠오른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로멜로 루카쿠, 산체스 등이 떠난 뒤로 공격 자원을 영입하지 않아 공격력이 떨어져 있다.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무사 뎀벨레(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아직까지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여름이적 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이 가능한 공격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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