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보면 추천위원 중 한국당 몫은 1명…공수처, 좌파 천지 될 것”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文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文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데 대해 “그동안과 차원이 다른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무능 위선 文 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공수처와 관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공수처는 절대 불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공수처로 사법질서를 장악하겠다는 여당의 악법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야당이 반대하면 공수처장을 함부로 못 앉힌다는 것은 왜곡이자 거짓말”이라며 “공수처법 보면 추천위원 중 한국당 몫은 1명이다. 연동형 비례제가 통과되면서 여당스러운 정의당이 교섭단체 되면 추천위원 7명 중 6명이 대통령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민변과 우리법연구회 등 좌파 법피아 천지가 될 것”이라며 “이 악법을 막기 위한 저항권 행사를, 법을 빙자해 차단하는 것은 탄압이다. 막아내지 않으면 제2의 조국 사태와 같은 헌정유린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검경수사권 조정 반드시 이루겠다. 진정한 국민을 위한 검경을 만들겠다”며 “검찰개혁은 물론 경찰개혁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나 원내대표는 “백판을 이번에 바꿨다. 저희가 이번 광화문 집회를 10월 항쟁으로 네이밍했는데 10월 항쟁은 문 정권 폭정이 멈추는 날”이라며 “내일 한국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보고대회를 연다. 10월 항쟁은 끝나지 않았고 조국 사퇴는 심판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들이 (광화문에) 많이 나온 것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분노도 있지만 경제파탄과 안보 파괴, 패스트트랙 2대 악법에서 나타나는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국민 분노도 있다. 막아내야 할 것은 문 정권의 오만과 폭정, 헌정파괴”라며 “노영민, 이해찬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노영민을 비롯한 청와대 라인은 이번에 반드시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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