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즉위식에 이 총리 참석...23일 아베 주최 연회 참석

G20 정상회의 당시 한일 정상 모습 /ⓒ뉴시스
G20 정상회의 당시 한일 정상 모습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일 양국간 국장급 협의를 통해 여전히 양측의 간극만 확인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서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타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강제징용 판결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한 국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갖는 보복적 성격을 재차 지적하면서 조속 철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출당국 간 대화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타키자키 국장은 일본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간극차를 확인했다.

더불어 김 국장과 시게키 국장은 강제징용 판결 문제와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각기 설명했다.

또 김정한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 오염수 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엄중한 우려를 상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투명한 정보 공유와 신중한 판단을 재차 당부했다.

일단 양 국장은 이러한 두 나라간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만 확인했다.

여전히 양국간에 간극이 있는 가운데 이낙연 총리는 오는 22일 일본 일본 나루히토 일황 즉위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 총리는 23일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라 한일관계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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