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뽑은 최고 투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 올렸다

류현진,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가 뽑은 최고 투수상 후보/ 사진: ⓒMLB.com
류현진,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가 뽑은 최고 투수상 후보/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들이 투표한 최고 투수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17일(한국시간)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후보에 류현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최종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MLBPA는 “류현진은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1.2개의 볼넷만 허용했으며 올스타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디그롬은 11승 8패 시즌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해 단편적인 기록은 류현진에 비해 낮아 보이지만 204이닝을 소화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7에 그쳤으며 탈삼진은 무려 255개나 잡아내며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소로카는 13승 4패 시즌 평균자책점 2.68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류현진, 디그롬과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이 MLBPA 최고 투수상 후보가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현역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결정되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류현진을 상대했던 선수들도 그 실력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된다. 또 지난 15일 류현진은 2019시즌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두 개의 상을 받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게릿 콜, 저스틴 벌렌더(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후보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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