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에 후보로 오르며 아쉬운 시즌 조금 달랠까

류현진, 올해의 재기상 후보 6명에 포함/ 사진: ⓒMLB.com
류현진, 올해의 재기상 후보 6명에 포함/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 후보를 발표하면서 내셔널리그에 류현진을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 2015년 어깨 부상과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하며 긴 재활의 시기를 보낸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부활했다.

류현진은 우려를 씻어내고 정규 이닝을 다 소화했고, 3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 및 5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도 올랐다.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기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지 않은 탓에 더욱 눈에 들어온다.

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오르며 팀에 일조했다. 비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 개인에게는 최고의 한해였다.

한편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상에는 류현진을 포함 조니 도날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 아메리칸리그에는 헌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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