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5일 청약 후 24일 코스닥 입성 예정

한정철 대표이사가 기업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한정철 대표이사가 기업공개를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엔바이오니아’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환경소재 및 첨단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가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8,200원(공모밴드 8,200원~10,3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엔바이오니아의 공모금액은 9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09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835개 기관이 참여해 4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습식 복합소재’ 국산화 기술력은 물론, 다양한 제품 상용화를 통해 수익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최근 증시와 IPO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습식(Wet-laid)공정으로 복합소재를 개발 및 양산하는 데 성공하면서 소재 국산화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9년간 습식 복합소재 제조 기술 확보에 주력했고, 해당 기술을 활용한 양전하 부가 필터, 차량 경량화 소재 WLC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실적까지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IPO를 계기로 생산설비를 확대해 보다 고도화된 복합소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차세대 첨단 복합소재 개발 등에 속도를 높여 고속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엔바이오니아 한정철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기간동안 당사의 기술력 기반 성장잠재력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차세대 소재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정수, 공기청정, 자동차, 건설 등 전방시장을 다각화하며 ‘소재 국산화’ 대표 기업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엔바이오니아는 오는 10월 14일, 15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후 10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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