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13조원 규모 과감한 투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The Wall)을 통해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월(The Wall)을 통해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가 총 13조10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서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 해주신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식은)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하게 지원하겠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다”고도 했다.

또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 향후 4년간 2000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다”고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