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치협상회의서 ‘연동형 비례제’ 실질적인 논의 기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1일 예정된 정치협상회의에 대해서 “검찰개혁, 선거제개혁을 테이블에 올려 실질적인 대화를 하게 된다”면서 검찰·선거제 개혁 완수 의지를 보였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도를 바꿔야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민주화 과정에서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하는 제3의 세력은 사라지고 청와대가 검찰을 쥐락펴락, 좌지우지해 왔다”며 “이것을 끝내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 국회에 의한 통제. 그것이 바로 제도개혁”이라고 했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촛불 3년 나의 삶은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불평등은 심화 되고 있다. 이것은 대통령 한 사람의 선의로 개선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치를 바꾸는 것이 나의 삶을 바꾸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제도개혁을 통해서 다당제로 가야 한다. 다당제는 협상, 타협, 양보, 합의 과정을 전제한다”며 “내일 열리게 되는 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와 협상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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