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이익 1567억원(-31.3%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 전망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예상이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LG유플러스의 3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525억원(전년比 5.4%↑), 1567억원(전년比 31.3%↓)”이라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677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가입자 순증은 2분기와 비슷한 30만명 수준이고, SAC(인당보조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마케팅비용은 전 분기 대비 4.8% 증가한 5921억원”이라며 “5G 가입자는 3분기 기준 약 78만명 수준이고, 최근 시장 경쟁 완화로 5G 가입자 유입 속도는 둔화됐으나 연말까지 100만 가입자 돌파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조7197억원(전년比 4.9%↑), 영업이익 6458억원(전년比 11.6%↓)으로 예상했다. 초기 5G 관련 투자로 감가상각비와 마케팅비용 증가 부담이 연말까지 지속돼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년에도 비용 부담은 여전하겠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5G 가입자에 의한 무선 서비스수익 증가로 연결 영업이익 7553억원(전년比 17.0%↑)을 기록하며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사업 전략의 변화로 5G 가입자 점유율은 소폭 둔화됐으나, 전반적인 비용 통제는 긍정적으로 해석된다”며 “지난 달 공정위가 CJ헬로 인수 관련 조건부 승인 보고서를 발송함에 따라 인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관련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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