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 경질하고 A매치 기간 후임 찾는다

AC 밀란,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AC 밀란,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AC 밀란이 극심한 부진 속에 결단을 내렸다.

AC 밀란은 9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 경질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후임으로 지암파올로 감독을 선임한 AC 밀란은 2019-20시즌 세리에A 3승 4패 승점 9로 리그 13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시즌은 가투소 감독과 계약을 끝낸 AC 밀란을 민망하게 했다.

지난 시즌 가투소 감독은 AC 밀란을 19승 11무 8패 승점 68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인터 밀란과 승점 단 1차이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AC 밀란은 가투소 감독에 더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암파올로 감독 체제가 된 AC 밀란은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인터 밀란(6승 1패 승점 18)과는 분위기가 상반됐다. 결국 AC 밀란은 3개월 만에 지암파올로 감독을 경질하고 A매치 기간에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AC 밀란은 최근 감독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크리스티안 브로키 감독을 시작으로 빈센초 몬텔라 감독, 가투소 감독을 거쳐 지암파올로 감독까지 벌써 감독만 네 명이 떠나갔다.

한편 AC 밀란의 차기 감독으로는 최근 발렌시아에서 경질된 가르시아 토랄 마르셀리노 감독과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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