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감독, 아스널과의 인연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는 절대 복귀하지 않을 듯

아르센 벵거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거절/ 사진: ⓒ스카이스포츠
아르센 벵거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거절/ 사진XMR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은 EPL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아스널과의 인연 때문에 거절했으며, 다음 거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EPL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아스널 사령탑에 오른 아르센 벵거 감독은 2018년까지 지휘를 맡았다. 22년의 시간을 아스널에서만 보냈고, 20시즌 연속 4강 클럽으로 만들어 놨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포함 리그 3회, FA컵 7회 우승 등을 거뒀다.  아스널을 떠나게 된 뒤에도 EPL의 다른 클럽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벵거 감독은 “나는 아스널맨이다. 아스널과 인연이 있기 때문에 EPL 무대 자체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EPL로 돌아올 기회가 있었지만 거절했다. 물론 일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장을 떠난지 벌써 1년 5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벵거 감독은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거취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올림피크 리옹의 부진으로 실빙요 감독이 경질되면서 로랑 블랑 전 PSG 감독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한편 벵거 감독은 다음이 감독이 아닌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