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시간 더 주지만 얼마나 더 인내할지는 두고 봐야 할 듯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성적 만회할 기회 남아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성적 만회할 기회 남아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흔들리고 있지만 입지는 변함 없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맨유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3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시작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지를 지지하고 있다.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과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 올드 트래포드 이사회는 솔샤르 감독의 편이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맨유는 강등권에 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 패배를 당했다. 앞서 솔샤르 감독은 근래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도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이제 맨유는 상위권보다 강등권에 더 가까워졌다.

해외 외신들은 맨유의 수뇌부가 솔샤르 감독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여전히 솔샤르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초 맨유는 리빌딩 중이며, 장기적인 계획 아래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또 뉴캐슬전에서 폴 포그바, 앤써니 마샬, 제시 린가드, 빅터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 루크 쇼 등 여러 1군 선수들이 결장했으며, 아직 경기도 30라운드나 남아 있어 좀 더 시간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책임을 피하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현 상황은 팬들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맨유는 2승 3무 3패 승점 9로 리그 12위에 올라 있고, 강등권 18위의 에버턴은 2승 1무 5패 승점 7로 승점 차이는 단 2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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