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민부론 후속 입법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천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제1차 입법세미나’에 참석해 “민부론에 담긴 정책 과제를 입법을 통해 실현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책을 내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가 난치병을 넘어 불치병으로 가고 있지 않나. 최근 2주 동안 쏟아져 나오는 등 경제뉴스만 봐도 눈앞이 아득할 지경”이라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소리를 하는 등 대통령과 정권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여당의 무책임과 무모한 고집 때문에 입법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투쟁을 원내투쟁으로 이어가고 국회에서 치열하게 싸워서 입법으로 우리 정책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첫째는 민의 담론으로 국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대전환하는 것이다. 둘째는 부의 담론인데 좌파 정권의 천민사회주의로 인해 실종된 올바른 부의 담론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우리 편이란 확신을 갖고 국민 중심의 입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대표는 “성장 없는 분배는 망국으로 가는 길이다. 민부론은 이 정부 들어 멈춰선 엔진을 재가동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라며 “정부는 민부론에 대해 폄훼를 계속하지만 국민에게 공유해 진정성이 통하면 무너지는 경제를 살릴 대안으로 인식되고 지지와 박수를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