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m 해안에 30톤 정도 예상

북구청 직원들이 나서 태풍으로 밀려온 해안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사진 / 북구청 제공
북구청 직원들이 나서 태풍으로 밀려온 해안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했다. 사진 / 북구청 제공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산 북구는 태풍이 물러간 지난 4일부터 해안쓰레기 집중 수거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신명동에서 어물동까지 약 21km 해안에 유입된 쓰레기는 약 30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중 60%는 신명항과 굼바우항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명어촌계의 한 주민은 "태풍으로 밀려온 쓰레기를 어떻게 수거처리해야 할 지 막막했는데, 구청직원들이 도움을 준 덕에 빠르게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북구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로 해안 시설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해안 환경을 신속히 정비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내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바다환경 지킴이를 선발해 해안별로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해안쓰레기 수거처리 인력을 편성할 계획이다.

극단적선택을 기도한 사람을 구한 김태호 사회복무요원에게 이동권 구청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진/북구청 제공
극단적선택을 기도한 사람을 구한 김태호 사회복무요원에게 이동권 구청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진 / 북구청 제공

한편, 이동권 북구청장은 7일 구청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사람을 구한 사회복무요원 김태호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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