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진행결과 총 969개 기관 참여...358.06 대 1 경쟁률
8일부터 11일까지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총 4299억원 공모 예정

롯데백화점 강남점 사진 / 롯데리츠
롯데백화점 강남점 사진 / 롯데쇼핑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롯데리츠가 국내 최대 규모인 1.5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상장리츠가 될 전망이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8일, 10일, 11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AMC는 롯데리츠(정식명칭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공모·상장과 관련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7일 밝혔다.

롯데리츠의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총 공모물량인 85,984,442주 중 35%인 30,094,554주다. 일반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아울렛(점포수 기준 10개 점포)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연면적은 638,779㎡인 약 19만 평에 달한다. 이 중 롯데리츠의 핵심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현물출자를 통해 이미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롯데리츠는 앞서 지난 8월 23일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한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딜로드쇼를 진행했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딜로드쇼 진행 중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및 투자의향을 확인했다”며 “특히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평균 6% 대 안정적인 목표 배당수익률 추구 및 상장 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롯데리츠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65%인 55,889,888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69개 기관이 참여하고 35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한편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안정적인 리테일 운용과 임대료지급을 통한 높은 배당수익률, 핵심 상권에 위치한 자산의 입지적 경쟁우위, 우량한 신용등급 기반의 우수한 차입조건, 추가자산편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등을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 최대 공모상장리츠로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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