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난 시즌과 분위기는 다르지만 여전히 우승 경쟁에 긍정적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버풀과 승점 8점 차이에도 우승 경쟁 긍정적/ 사진: ⓒ게티 이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버풀과 승점 8점 차이에도 우승 경쟁 긍정적/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에 발목이 잡혔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맨시티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울버햄튼전을 역습으로 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와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우승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개막 후 8연승을 내달린 반면 맨시티는 지난 8월 18일 토트넘 핫스퍼와 비긴 뒤 9월 15일 노리치 시티에 2-3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연승을 이어갔고, 다시 선두경쟁을 치르나 싶었지만 울버햄튼에 0-2 패배를 당하면서 전승을 기록 중인 리버풀과 승점이 8점으로 벌어졌다. 물론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구도였다가 후반기 리버풀의 연이은 무승부로 우승팀이 뒤바뀐 바 있다.

문제는 다른 팀의 기세다. 아스널(4승 3무 1패 승점 15)로 맨시티와 승점 1점차, 레스터시티와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도 각각 4승 2무 2패 승점 14로 2위와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한 경기만 더 미끄러져도 순위가 전혀 달라지는 셈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긍정적인 측면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7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두와 격차가 크지만 한 팀이 9점차로 앞서나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직 10월밖에 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전 패배를 그저 나쁜 날이라고만 표현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유독 상위권 클럽에 강한 편이었지만 지난 시즌 맨시티를 이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맨시티를 꺾으면서 이 경기가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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