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대한민국 역사 바로잡는 일 보여주자”

[시사포커스 / 유우상 기자] "조국 구속" 집회에 다양한 주장과 요구들이 보여졌다.
[시사포커스 / 유우상 기자] "조국 구속" 집회에 다양한 주장과 요구들이 보여졌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우리공화당이 5일 조국 법무부장관과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는 서초동에 모여 조 장관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검 맞은 편 국립중앙도서관 앞에서 ‘조국은 구속’이란 슬로건 하에 제148차 태극기 집회를 개최하고 오전부터 자리 잡은 조 장관 지지자들과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개최사에서 “지난 3일은 애국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당당하게 보여주자”고 외쳤는데, 이에 집회 참가들도 “박근혜 대통령 석방”, “문재인 퇴진”, “조국 구속” 등을 연호한 데 이어 “검찰개혁이 아니라 검찰정의가 우선이다”, “거짓촛불을 태극기로 물리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당초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키로 했으나 오전 10시부터 미리 모이기 시작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측에선 약 500m 떨어진 곳에 돗자리를 펴놓고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들은 보수진영의 지난 3일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의식한 듯 집회장소도 서초역 사거리 전체를 통째로 쓰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양측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으로 철제 울타리를 설치해 분리해놨는데, 우리공화당은 오후 3시 30분부터 반포대교 방면으로 행진한 뒤 돌아와 마무리집회를 할 예정이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측이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집회를 시작하는 오후 6시에 마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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