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가원수에 제정신 운운…黃 아무리 정쟁에 눈 어두워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가원수에게 제정신 운운하는 것은 아무리 정쟁에 눈이 어두워도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집회에서 제1야당 인사들이 도를 넘는 막말을 남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각 지역위원회 별로 300~400명씩 버스로 사람을 동원하는 등 동원 집회에만 골몰하고 공당이길 스스로 포기했다”면서 “자신의 지역구 태풍 피해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황 대표를 겨냥한 듯 “개천절 공식 일정에도 당 대표가 불참하고 오로지 정쟁에만 몰두했다”고 맹비난 했다.

태풍 피해와 관련해서 “정부와 여당은 신속하게 공공 인프라 뿐만 아니라 개인 피해도 구제할 수 있도록 긴급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 항구적인 시설물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며 “이재민 수용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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