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에서는 30년 만의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유로파리그에서는 사상 첫 유효슈팅 0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알크마르전 유효슈팅 0개 굴욕/ 사진: ⓒ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알크마르전 유효슈팅 0개 굴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졸전으로 유로파리그서 굴욕을 당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덴하흐 칼스 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2차전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비겼다.

다니엘 제임스, 메이슨 그린우드, 후안 마타 등이 선발로 출전했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시 린가드가 교체로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맨유의 전체 슈팅은 6개로 알크마르(12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비록 맨유가 앤서니 마샬과 폴 포그바가 없었던 완전한 전력은 아니었지만, 유효슈팅은커녕 코너킥, 패스 성공률에도 밀렸다. 점유율은 50-50으로 팽팽했다.

맨유는 지난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2승 3무 2패 승점 9로 7경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맨유의 졸전이 계속된다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입지도 위험할 전망이다.

맨유의 부진에는 공격력의 부재가 있다. 로멜로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 밀란)을 떠나보낸 뒤 보강이 없었던 맨유는 래시포드-마샬-포그바에만 의존했다. 그러나 백업 옵션이 없는 만큼 1월 이적시장에서 다시 영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때까지 유일한 옵션은 그린우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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