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경질 시 위약금 3,200만 파운드

토트넘 핫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위약금 3,200만 파운드 피할 것/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핫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위약금 3,200만 파운드 피할 것/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단은 이번 시즌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두려워하지만,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에 지급해야 할 3,200만 파운드(약 473억 2,224만원)의 위약금으로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클럽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둔 토트넘은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승 2무 2패 승점 11로 리그 6위지만 전날 열린 UCL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2-7로 대패를 당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 지오바니 로 셀소를 영입한 토트넘은 한 층 더 강력한 전력을 보유할 것처럼 보였지만 부진과 부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을 두고 현지 언론도 의견이 분분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5년간 토트넘을 강팀을 키워온 감독이지만, 최근에는 일부 선수들은 전술에도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이 사임할 것 같은 분위기에 더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책임 여부를 떠나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큰돈을 쓰지 않고 성적을 내준 포체티노 감독의 공적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위약금이 부담스럽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의 관심에 잔류를 고수했던 기존과는 달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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