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달 14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여부 가려진다

류현진, 오는 11월 14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여부 발표/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오는 11월 14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여부 발표/ 사진ㅗ는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가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와 감독들을 결정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에서 신인왕, 감독상,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를 오는 11월 12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BBWAA는 내달 5일 각 부문별로 최고 득점자 후보들이 3명씩 공개되며, 12일 신인상부터 13일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 MVP를 순서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문은 류현진이 후보에 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이다. 올 시즌 29경기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아시아 선수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후반기 연이은 아쉬운 경기들로 현지에서는 사이영상과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며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과 함께 포스트시즌 기대감을 모았다.

올 시즌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다.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언뜻 류현진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보이지만, 255개의 탈삼진을 잡아 1위를 차지했고 이닝도 204이닝을 소화해 류현진(182⅔이닝)을 앞섰으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7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경쟁이 됐다. 개릿 콜이 33경기 212⅓이닝 동안 20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을 거뒀고, 저스틴 벌렌더는 34경기 21승 6패 시즌 평균자책점 2.58 300탈삼진 223이닝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달 24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발표한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1위 표를 하나도 얻지 못하고 디그롬,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에 밀려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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