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도(신안) 126.5 무안 90.5 포두(고흥) 85.0

태풍 예상진로도 / ⓒ기상청
태풍 예상진로도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라 제주와 전남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서서히 영향권에 들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26km/h(35m/s),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있다.

이후 2일 오전에는 중국 상해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후 북동쪽으로 전향해 점차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여 2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특히 같은 날 자정 경 전남해안에 상륙한 후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오후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태풍 미탁의 전면에서 기류가 수렴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강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1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돌풍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일단 기상청은 전라남도(무안,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함평, 해남에 호우경보를 광주, 제주도(추자도 제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진도, 목포, 영암, 강진, 순천, 광양,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고창, 장수) 등이 호우 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압해도(신안)에 126.5mm, 무안 90.5mm, 포두(고흥) 85mm의 비가 내린 상황이다.

특히 2일과 3일사이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계속 이어지겠고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600mm 이상,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5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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