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 방역 초동대응 집중위해 국회에 요구, 이목집중?

전국 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는 국가적 재난발생에 공무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10월에 있을 국정감사를 취소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사진/시사포커스

[경기북부 / 홍현명 기자] 1일 경기도(지사 이재명) 전국 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지부장 윤석희)는 최근 북한을 강타하고 우리나라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기북부 위주 확산에 따라 국내의 돼지멸종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환경노동부 및 각 지자체가 총력을 기울여 확산을 막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 국정감사를 취소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는 국가적 재난발생에 공무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10월에 있을 국정감사를 취소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사진/연천군

전국 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에 따르면 국회는 국가적 재난발생에 공무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10월 16일, 10월 18일에 있을 행정안전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으로 확대우려가 있는 국가적 재난의 심각한 상황에 초동대응과 국정감사 준비 업무가 중복돼 확산을 방지하는 방역업무와 대응에 집중하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청사 공무원노조도 매년 10월이면 다음해의 예산편성과 행정사무감사 준비와 당해연도 사업 마무리 등 업무가 산재해 있어 초동대응을 위한 현장파견까지 국정감사준비 여력이 불충분해 부실한 국정감사를 받을 수 없어 ‘경기도 국정감사 취소요청’공문을 해당 위원회에 이미 발송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또 다시 의심신고가 발생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진 또는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10번째 발생한만큼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방영당국은 초동방역팀, 긴급방역팀을 운영하면서 전국적인 확진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경기북부권인 파주의 최초발병 사례에 이어 연천, 강화, 김포에 집중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당국의 방역체계를 뚫고 서울 이남으로 확진이 될 경우에는 외국의 사례와 같이 국내 돼지농가가 초토화되고 국산돼지의 멸종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우려 속에 경기도와 정부는 경기 이남과 국내 최대 돼지농장지역인 홍성을 방어선으로 총력을 다해 전국확산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이 50%의 폐사율이라면 100% 폐사율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위기국면에서 국회는 경기도청 공무원노조의 국정감사 취소 요청에 대해 어떠한 답을 내놓게 될지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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