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안헤어 고객 A씨 "불쾌감과 모욕감 느껴"
리안헤어 관계자 "고객 나이가 어려 귀여워서 그랬다"

미용실 프랜차이즈 리안헤어의 한 지점에서 고객에게 “촌스럽다. 전쟁고아가 따로 없네”라는 발언을 해 고객에게 불쾌감과 모욕감을 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 / 리안헤어)
미용실 프랜차이즈 리안헤어의 한 지점에서 고객에게 “촌스럽다. 전쟁고아가 따로 없네”라는 발언을 해 고객에게 불쾌감과 모욕감을 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 / 리안헤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용실 프랜차이즈 리안헤어의 한 지점에서 고객에게 “촌스럽다. 전쟁고아가 따로 없네”라는 발언을 해 고객에게 불쾌감과 모욕감을 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일 리안헤어 고객 A씨는 “지난 4월 30일 리안헤어 한 지점을 방문해 커트를 하는 도중에 미용사가 계속 ‘촌스럽다. 묶고 다닐거죠? 안 묶으면 너무 촌스러워. 아유~전쟁고아가 따로 없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다음날인 5월 1일 리안헤어 홈페이지에 “본인이 현재 자르고 있는 머리에 대해서 촌스럽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또 전쟁고아 같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손님으로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 불쾌감을 느꼈다”고 컴플레인 걸었다.

이후 A씨는 해당 지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귀여워서 그랬다’ 라고 말하는 등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꼈고 이에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미흡한 대처마저도 실망스러웠으며 본사에서도 별다른 연락이나 조치도 없었다”며 “소비자 기만으로까지 생각된다”고 실망스러움과 불쾌감 등의 감정을 내비쳤다.

한편 리안헤어 관계자는 “해당 고객의 나이가 굉장히 어려 귀여워서 그랬다”며 “고객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했으며 당시 개인정보 삭제를 원해서 삭제 처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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