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경기 승점 9로 30년 만에 최저 승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 막은 피에르 오바메양의 동점골/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 막은 피에르 오바메양의 동점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년 만에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전반 45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13분 피에르 오바메양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마커스 래시포드에서 시작된 볼을 폴 포그바가 흘렸고 맥토미니의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승부는 비디오판독(VAR)이 결정지었다.

후반전에 터진 오바메양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VAR 판독을 통해 골로 인정됐다.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를 잠재운 골이 됐다. 맨유는 VAR로 승리를 놓쳤고, 아스널은 패배를 면했다.

지난달 21일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서지 오리에의 골이 취소된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손흥민과 조니 에반스는 동일선상에 있었고 그 차이는 1.6cm에 불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VAR을 비판했던 개리 리네커는 오바메양의 골에 대해서는 VAR의 존재 이유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결국 맨유는 2승 3무 2패 승점 9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지난 1989-90시즌 이후 7경기 7점을 따낸 뒤 무려 30년 만이다. 선두 리버풀(7승 승점 21)과는 승점이 무려 12점이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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