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간 600mm, 지리산 부근 400mm 이상 강하고 많은 비 주의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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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태풍 미탁이 타파에 이어 남부지방을 관통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 ‘미탁(MITAG)’은 현재, 강도 중(최대풍속 32m/s(115km/h), 중심기압 975hPa), 크기 중형(강풍반경 320km)의 세력을 유지하며, 타이완 남남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특히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30일 밤에 대만 부근 해상을 지나 내달 2일 오전에 상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이후 북동쪽으로 진행방향을 틀어 점차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해 2~3일 새벽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오전에 전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은 점차 북동진하면서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밤부터 4일 새벽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앞서 내달 1일까지 27~28도의 높은 온도의 해수 구역을 지나기 때문에 앞으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접근할 때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 태풍이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이 강한 비바람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12~21시)에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온 뒤 1일 새벽부터 다시 이 지역에 비가 시작되겠고, 2일 오후(에 충청도와 남부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3일까지 이어지겠다.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제주도산지 최대 600mm,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도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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