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의 안전관리 기능 강화 필요성 제기

2015년부터 2019.8월까지 산업단지 내 사고현황. ⓒ산업통상자원부
2015년부터 2019.8월까지 산업단지 내 사고현황.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지난달 30일, 충주 중원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대형 화재·폭발 사고가 나 한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5월 강릉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죽고 6명이 다쳤다. 이렇듯 산단 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단지 안전관리 체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단지에서 총 139건의 사고가 발생해 397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74명이 사망, 136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유형별로는 화재사고가 63건으로 가장 많이 일어났고, 산업재해 38건, 폭발 22건, 가스 및 화학물질 누출 18건, 폭발 18건, 기타 2건 순으로 발생했다.

문제는 산업단지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다. 산단공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로부터 파견 받은 7명을 포함해 총 27명에 불과하다.

이종배 의원은 “27명에 불과한 산단공 본사의 안전관리 전담인력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산단의 안전관리를 책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산단공의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