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외 만두 매출 9,000억원 예상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2023년까지 국내외 만두 매출을 2.6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글로벌 매출만 2조원을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29일 밝혔다.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2023년까지 국내외 만두 매출을 2.6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글로벌 매출만 2조원을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29일 밝혔다. (사진 / CJ제일제당)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2023년까지 국내외 만두 매출을 2.6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글로벌 매출만 2조원을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29일 밝혔다. 

2년 전 5,000억원의 매출을 내던 CJ제일제당 만두가 2020년 세계시장 1위 달성·매출 1조원 돌파라는 목표 달성에 그치지 않고, ‘비비고 만두’를 냉동피자 등 세계적인 식품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6,400억원의 매출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전년보다 40% 이상 성장한 9,000억원을 돌파하며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동안 축적된 R&D/혁신기술 경쟁력과 성과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사업을 한층 더 강화, 2020년 국내외 매출 1조원, 2023년 매출 2.6조원을 달성해 ‘한국식 만두(K-Mandu)’ 열풍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대륙별 생산거점간 사업 시너지를 통해 현지 식문화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력을 갖춘 현지 업체를 인수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를 통해 약 7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두 시장에서 내년에는 10%대를 달성하고, 2023년까지 30% 수준까지 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숙진 팀장은 “그룹의 전략 방향인 ‘한국 식문화 세계화’에 발맞춰 무한의 잠재력을 지닌 만두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단순히 ‘한국식 만두’라는 음식의 개념을 넘어 세계적인 식문화를 주도하는 K-Food 아이콘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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