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올해 단풍의 절정은 10월 중순경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 ⓒ기상청
설악산 중청대피소 인근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설악산에 올해 첫 단풍이 피는 등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설악산(1,708m)의 첫 단풍이 이날 시작됐다. 이번 단풍은 지난 해와 똑 같은 날 시작됐는데 시기도 평년과 적절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며,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올해 속초지역의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은 16.6℃로 평년(16.4℃)과 비슷했으며, 설악산도 8.4℃로 작년(8.7℃)과 비슷했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으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산 전체의 약 80%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절정이라고 한다. 

이날 첫 단풍이 나타난 설악산의 올해 단풍의 절정은 약 2주 뒤인 10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상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단풍정보를 제공하는데 단풍 전, 단풍, 단풍종료가 관측될 때마다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단풍 여행 전 단풍실황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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